안녕하세요!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?
#육주간 의 낮시간은 여유로운 시간으로 흘러가고 있답니다.
#수유맛집 이 될! 육주간은 전통주와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#원테이블레스토랑 이에요.
오늘은 육주간에서 판매하고 있는 #전통주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.
과천도가라는 양조장입니다.
과천도가 가는 길 경기도 과천시 남태령옛길 65 1층
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도보 5분,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도보 15분
주차 인근 공영주차장과 과천도가 앞 도로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.
과천도가는 우리술의 오랜 전통을 현대 우리 생활의 한가운데 되살리고자 합니다. 관악산과 우면산 사이 옛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성행하는 주막 거리였던 남태령옛길에 자리잡은 수도권 양조장으로, 현대인의 삶 가까이에서 지역 주민과 동고동락하는 마을 공동체 양조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. 과천도가의 양조는 살아가는 동안 편안히 오래 즐길 수 있는 조화로운 술을 추구합니다.
과천도가 홈페이지

동네분의 부탁으로 과천도가의 경기백주와 과천미주를 육주간 냉장고에 keep했습니다.
그 중에 첫번째로 경기백주를 소개해드릴게요.

#경기백주
유통기한 병입일로부터 90일
용량 500ml
도수14%
원재료 정제수 경기미햅쌀 국 효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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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백주는 발효 후 물을 타지 않은 농도가 진하고 걸쭉한 막걸리에요.
통상 술을 빚을 때 많이 하는 방식인 고두밥으로 술을 빚는데에 반해 과천도가의 경기백주는 익히지 않은 멥쌀, 그러니까 우리가 평소 밥으로 먹는 그 쌀! 생쌀로 막걸리를 빚었다는데에 차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.
생쌀로 술을 빚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.
느린마을, 그래그날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 같아요.
왜 생쌀로 술을 빚는 곳이 적은가하면 술이 만들어지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당, 효모, 효소가 필요해요. 그런데 생쌀로 술을 빚게되면 쌀 안에 있는 다량의 탄수화물들의 당분으로 변환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게 됩니다. 그러면 술이 중간에 알코올발효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고 산성화가 되어버리거나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죠. 그래서 생쌀로 하는 곳은 양조장만의 효소제가 있거나 쌀을 아주 곱게 거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
이런 위험할 수도 있는 #생쌀발효 ... 그럼 왜 하느냐?
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. 생쌀발효의 특징은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요. 누구는 바나나향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하얀꽃향이라고도 하는 향긋한 향미가 생쌀발효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.
두번째로는 쌀을 증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.
증자라는 것은 쌀을 찐다는 것인데 쌀을 찌게 되면 많은 공정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.
쌀을 씻고 - 쌀을 불리고 - 쌀을 찌고 - 쌀을 식히고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하죠. 이렇게 공정이 늘어나면 사람의 인력비가 늘어나고 공정을 위한 장비들이 추가가 되어야 하죠.
생쌀발효는 반대로 증자의 과정없이 술을 빚기 때문에 공정도 공간도 간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이렇게 만들어진 경기백주
저의 맛의 총평은요.
경기백주 육주간의 총평
"냉제육탁주"
당도 ●●●○○
산도 ●●○○○
떫은맛(쓴맛) ●●●○○
알코올타격감 ●●○○○
목넘김 ●●●○○
맑은 술일때의 탑향은 지푸라기, 콩발효가 지배적이고 에어링 한 뒤의 향은 농익은 롱안열매향이 느껴졌습니다.
한 모금 마셨을때는 부드러운 목넘김에 반해 목에서 느껴지는 14%에 맞는 터프한 작열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.
물을 타지 않아 단맛이 지배적입니다.
모두 섞었을 때의 탑향은 배가 지배적이고 에어링 한 뒤의 향은 한층 싱그러운 과실이 느껴집니다
생쌀발효의 텁텁한 맛이 있습니다.
떫은 맛 때문인지 산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.
벌컥벌컥 마시는 술은 아니고 음식 한 점과 가벼운 한모금으로 즐기기 좋은 술 같습니다.
대낮부터 시음을 하니 속이 좀 쓰리네요.
#과천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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